【 앵커멘트 】<br /> '미리 보는 이건희 컬렉션' 마지막 시간입니다.<br /> 최근 공개된 수집품 중에서도 이중섭의 '흰소'는 수십 년 만에 나온 작품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는데요.<br />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2021년 하얀 소의 해를 맞아 50년 만에 이중섭의 '흰소'가 다시 세상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안간힘을 쓰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역동적인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소는 일제강점기부터 우리나라 사람을 상징하는 동물이었습니다.<br /><br /> 이중섭도 자신을 종종 '소'에 비유했습니다.<br /><br /> 1954년에 그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용맹하게 울부짖는 '황소'도 1955년 1월 이후 오랜만에 위용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행방이 묘연했던 소들을 비롯해 이중섭의 작품 104점이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기증됐습니다.<br /><br /> '바닷가의 추억/피난민과 첫눈'은 이중섭이 6·25전쟁 중 피난지에서 맞이한 풍경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 폭격을 피해 북에서 남으로, 황급히 제주도까지 ...
